가마쿠라보리 자료관 (鎌倉彫資料館)
가마쿠라보리 자료관 (鎌倉彫資料館)을 발견하다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에 위치한 가마쿠라보리 자료관 은 800년 역사를 가진 전통 조각 공예 ‘가마쿠라보리’를 소개하는 전문 박물관이에요. JR 가마쿠라역 (鎌倉駅) 동쪽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거리, 가마쿠라보리 회관 (鎌倉彫会館) 3층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 중 가볍게 들르기 좋아요.
선 하나에도 장인의 숨결이 깃든 가마쿠라보리
가마쿠라보리는 가마쿠라 시대 말기부터 시작된 불교 문화 기반의 전통 공예로, 중국 송나라의 칠기 기법과 일본 목각 기술이 어우러져 탄생했어요. 연꽃, 국화 등 불교적 문양이 특징이며, 일부러 칼자국(刀痕)을 남기는 표현이나, 칠을 올리기 전 마코모 가루를 뿌리는 ‘히쿠치토리(乾口とり)’ 기법으로 깊이 있는 질감을 연출합니다.
시대를 초월한 작품들, 꼭 보고 가야 할 전시 포인트
전시실에는 무로마치 시대 (室町時代)부터 현대까지의 명작 약 50점이 상설 전시되어 있어요. 재료도 다양한데, 부드럽고 가공이 쉬운 카츠라 (桂), 질긴 은행나무 (イチョウ), 나뭇결이 아름다운 케야키 (ケヤキ) 등을 사용해요. 장인의 작업 장면이 담긴 영상과 도구 전시도 있어 초심자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요.
직접 조각해보는 체험 교실
매달 약 2회 열리는 조각 체험 교실도 인기예요. 기본 기술인 ‘야겐보리 (薬研彫り)’를 배워 컵받침이나 소형 접시에 직접 조각해볼 수 있어요. 원하는 경우, 전문가에게 맡겨 칠 마감도 할 수 있어요. 일부 회차는 당일 접수도 가능하지만 공식 웹사이트 확인은 필수예요.
장인의 그릇에 담긴 한 끼, 카페 ‘구리 (倶利)’
1층에 위치한 카페 ‘구리 (倶利)’는 모든 식기가 가마쿠라보리 제품! 음식을 통해 ‘쓰는 예술’로서의 공예를 직접 느낄 수 있어요. 정진요리부터 양식까지 메뉴가 다양해서 관광 중 쉬어가기 딱 좋아요.
옆에 있는 ‘구리 숍 (ショップ倶利)’에서는 전통 쟁반, 문구,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며 수리나 맞춤 제작 상담도 가능해요. 북가마쿠라에 있는 요 쇼메이 미술관 (葉祥明美術館)과의 콜라보 상품도 인기랍니다.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서 어떻게 가나요?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서 걸어서 금방이에요! 아침에 여유롭게 산책하며 들르거나, 오후 일정 중 잠시 들러도 좋고, 키친이 딸린 숙소의 자유로운 스타일이라 더 유연한 여행 스케줄이 가능해요.
마무리 –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전통 문화 공간
가마쿠라보리 자료관은 실내 공간이라 여름 더위나 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관람할 수 있어요. 조각 체험, 전시, 그리고 식기 체험까지—고요한 시간 속에서 전통과 일상이 교차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세요.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 손맛이 있는 체험을 찾는 분들께 강력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