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의 역사에 마음을 울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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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원사

중세 가마쿠라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고요한 사찰
  • 覚園寺

각원사의 역사

각원사는 13세기 초, 가마쿠라 막부의 2대 집권자인 호조 요시토키가 신불의 계시를 받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요시토키는 꿈속에서 약사여래의 수호신 중 하나인 개신(戌神)으로부터 다가오는 위기에 대한 경고를 받았고, 쓰루오카 하치만구의 의식을 피하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의 조언에 따라 위기를 모면한 요시토키는 이에 감사하며 약사당을 세웠고, 이것이 각원사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13세기 말, 9대 집권자 호조 사다토키가 각원사를 재건하여 진언종, 천태종, 선종, 정토종 등 여러 불교 종파를 배울 수 있는 장소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각원사는 고다이고 천황으로부터 칙원소로 지정되었으며, 무로마치 막부 초대 쇼군인 아시카가 다카우지의 보호를 받으며 시대를 넘어 중요한 역할을 지속했습니다.

문화재와 종교적 분위기

각원사의 본존은 약사여래 좌상으로, 좌우에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 그리고 주변에는 약사여래의 수호신인 12신장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불상들은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가마쿠라 시대의 예술적 가치를 보여줍니다. 경내에는 108개의 요코아나식 묘지군이 있어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방문하기 좋은 시기와 행사

각원사는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8월 10일 ‘흑지장’ 축제가 특별합니다. 이날은 시아귀회(시가키에)가 열려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밤에는 사찰을 둘러볼 수 있는 ‘어둠 속 참배’가 열려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읍니다.

추천 활동

조용한 사찰을 걸으며 역사적 불상과 문화재를 감상하고 가마쿠라의 깊은 종교적, 문화적 유산을 느껴보세요.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결론

각원사는 역사, 문화, 종교, 자연이 어우러진 가마쿠라의 상징적 장소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중세 가마쿠라의 정신을 느끼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고요한 이 공간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