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에이지 (모찌 절)
일련종 역사와 전설이 깃든 가마쿠라의 사찰
조에이지의 역사와 기원
조에이지는 17세기 초 일련종 승려 니치유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모찌 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별칭은 13세기 말 니치렌이 박해를 받던 중 발생한 전설적인 사건에서 유래합니다.
니치렌이 가마쿠라 막부에 의해 처형될 위기에 처했을 때, 사지키노아마라는 여성이 니치렌에게 보타모찌(모찌 경단)를 바쳤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처형 직전에 에노시마 상공에서 신비로운 빛이 나타나 사람들이 두려움에 빠져 처형이 중지되었습니다. 이 경단은 이후 “생명을 구한 보타모찌”로 불리며, 니치렌이 구원받은 상징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찰 이름과 주요 볼거리
조에이지의 이름은 사지키노아마의 불교 법명인 “묘죠니치에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사찰 경내에는 이 전설을 기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으며, “이곳은 보타모찌를 바친 사지키노아마가 살던 곳”이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습니다.
사찰 본당에는 니치렌의 불상과 초기 일련종 지도자인 삼보조사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일련종의 교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문 추천 포인트
조에이지는 가마쿠라의 조용한 지역에 위치해 있어 주요 관광지의 번잡함을 피해 여유롭게 탐방할 수 있는 사찰입니다. 본당과 비석을 둘러보며 사지키노아마와 니치렌의 이야기를 통해 이 사찰이 지닌 깊은 의미를 느껴보세요.
결론
조에이지는 가마쿠라의 숨겨진 명소로, 일련종의 역사와 ‘생명을 구한 보타모찌’ 전설을 간직한 사찰입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가마쿠라의 역사와 신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