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의 역사에 마음을 울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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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혼사 (妙本寺)

역사와 꽃이 어우러진 비키다니(比企谷)의 감성 사찰
  • 妙本寺

묘혼지 절 (妙本寺)란?|역사와 유래

묘혼지 절 은 가마쿠라역(鎌倉駅)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깊은 숲속 계곡인 히키가야쓰(比企谷)에 자리한 니치렌종(日蓮宗)의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이곳은 과거 가마쿠라 막부(鎌倉幕府)의 유력 무가인 히키 노리카즈(比企能員) 일족의 저택이 있던 터였습니다。

13세기 초 ‘히키의 난(比企の乱)’으로 일족은 멸문되었으나, 유일한 생존자인 히키 요시모토(比企能本)는 성장 후 일련(日蓮)과 인연을 맺고 이 땅을 헌납합니다. 일련은 그의 부모에게 ‘조코(長興)’, ‘묘혼(妙本)’이라는 법호를 수여했으며, 이것이 산호와 사찰명으로 이어졌습니다.

볼거리|경관·건축·자연·특징

경내 중심에는 종조 일련(日蓮)을 모신 조사당(祖師堂)이 있습니다. 19세기 초기에 재건된 가마쿠라 최대 규모의 목조건축으로, 자연과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내부에는 일련 생전의 초상으로 여겨지는 목상이 안치되어 있으나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으며, 특별 개장 시에만 관람 가능합니다.

조사당 근처에는 와카사의 국(若狭局)을 모신 자쿠시도(蛇苦止堂)가 있습니다. 히키의 난 당시 우물에 몸을 던진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일련이 ‘자쿠시 다이미오진(蛇苦止大明神)’으로 모셨다고 전해지며, 그 옆에는 뱀 모양의 우물 ‘자케이노이(蛇形の井)’도 남아있습니다.

이익과 문화적 의미

묘혼지 절 은 히키 일족의 명복을 비는 동시에, 창건자 히키 요시모토(比企能本)의 이름에서 유래한 ‘다이가쿠 마모리(大学守)’ 부적을 통해 운 상승의 이익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명물·체험·먹거리

예약제로 진행되는 사경 체험에서는 고요한 서원에서 『법화경(法華経)』을 옮겨 쓰며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도구는 대여 가능하며, 승려의 지도로 초심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고슈인·풍습·특색

묘혼지 절 (妙本寺)에서는 고슈인을 받을 수 있으며, 매월 1일(정월은 2일)에는 와카사의 국(若狭局)과 히키 일족을 기리는 제례가 열려 지역 사회와의 유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는 길과 개방 시간

JR 가마쿠라역(鎌倉駅)에서 도보 약 10분으로 접근이 매우 용이합니다. 개방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며, 방문 전 공식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시간과 계절

봄: 소메이요시노, 수양벚꽃, 겹벚꽃과 함께 가마쿠라 3대 해당화(海棠)가 절정을 이룹니다.
초여름: 작약(シャガ)과 능소화(ノウゼンカズラ)
장마철: 수국(アジサイ)
가을: 11월 말~12월 말 단풍
겨울: 눈 내린 경내는 수묵화 같은 경관을 연출합니다.

아침 시간은 자유시간 활용에 적합하며, 야간은 조명이 없지만 일일 관광객이 떠난 뒤의 정적이 매력적입니다.

주변 명소|도보 거리 중심

도보권 내에는 쓰루오카 하치만구 (鶴岡八幡宮), 혼가쿠지 절 (本覚寺), 유이가하마 해변 (由比ヶ浜) 등이 있으며, 관광 전후로 묘혼지 절 (妙本寺)에서 조용한 명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

● 전설과 역사에 흥미 있는 분
● 사계의 자연 속에서 리프레시하고 싶은 분
● 사경 체험 등 정신적 여유를 원하는 분
● 숙박 중 아침·저녁의 고요한 시간을 즐기고 싶은 분

마무리|그 장소의 매력과 체류 중 즐길 가치

묘혼지 절 은 히키 일족의 비극을 간직한 사찰이자, 사계의 자연과 정신적인 체험이 어우러진 조용한 명소입니다. 번잡한 가마쿠라 관광의 틈에서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며 숙박 중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들르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