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의 역사에 마음을 울리는 여행
MENU

에노시마 신사의 수국 (江島神社)

주홍빛 신전과 꽃길이 어우러진 초여름 가마쿠라・쇼난의 힐링 풍경

에노시마 신사 (江島神社)에서 만나는 수국의 아름다움

쇼난 해안에 떠 있는 작은 섬 에노시마. 그 중심에 위치한 에노시마 신사 (江島神社)에서는 매년 6월이면 수국이 경내 곳곳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헷츠노미야, 나카츠노미야, 오쿠츠노미야 세 신사를 잇는 참배길과 오솔길 양쪽으로는 보라, 파랑, 분홍색의 수국이 만개하여, 마치 장마철에만 나타나는 ‘꽃의 회랑’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촉촉한 공기 속에서 피어난 꽃들은 방문객의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져 줍니다.

수국 시즌은 언제가 제일 좋을까요?

에노시마 신사 (江島神社)의 수국은 매년 6월 초부터 하순까지가 절정입니다. 일본의 장마철과 겹쳐 비에 젖은 꽃잎이 더욱 반짝이며 감성을 자극합니다. 만개한 수국을 보려면 6월 중순을 추천드립니다. 날씨에 따라 꽃의 분위기도 달라지므로, 맑은 날과 비 오는 날 각각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인생샷 명소와 포토 포인트

특히 인기 있는 곳은 오쿠츠노미야 (奥津宮) 오른쪽에 있는 오솔길입니다. 양옆으로 풍성하게 핀 수국이 터널처럼 펼쳐져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다양한 품종과 색감이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만들어 사진 욕구를 자극합니다.

또한, 나카츠노미야 (中津宮)의 주홍빛 신전과 그 주변의 수국이 이루는 색의 대비도 꼭 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빨강과 보라의 조화는 시선을 사로잡으며, 인기 있는 포토 스팟으로 손꼽힙니다. 나카츠노미야 광장에서는 여유롭게 앉아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넓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침의 고요함과 함께하는 꽃 산책

에노시마 신사 (江島神社)는 가마쿠라의 유명 수국 사찰인 메이게츠인 (明月院)이나 하세데라 절 (長谷寺)과 비교하면 덜 알려져 있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는 이슬에 젖은 꽃잎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 머무는 분들은 무인 숙소 특유의 유연한 일정 덕분에 아침 식사 전후의 시간대를 활용해 조용한 에노시마를 산책할 수 있습니다. 혼잡함을 피해 나만의 속도로 섬의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서 가는 길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서 출발해 에노덴선 에노시마역 (江ノ島駅) 또는 쇼난 모노레일 쇼난에노시마역 (湘南江の島駅)까지는 도보 약 15분 거리입니다. 섬 내에는 언덕과 계단이 많아 편한 신발 착용을 권장합니다. 계단 오르기가 부담스러우신 분은 유료 에스컬레이터인 ‘에노시마 에스카 (江の島エスカー)’를 이용하면 약 250단의 계단 없이 정상 부근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숙박 중에는 아침의 고요한 시간이나 해질 무렵의 선선한 시간대를 골라 방문하면, 당일치기 여행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계절 한정 수국과 현지 감성 가마쿠라 여행

에노시마 신사 (江島神社)의 수국은 섬의 자연과 신앙, 전설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에서 피어납니다. 오쿠츠노미야 (奥津宮) 주변 오솔길에서는 꽃 터널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나카츠노미야 (中津宮)에서는 붉은 신전과 수국의 대비가 감동을 줍니다. 장마철 특유의 습한 공기와 고요함 속에서 마음이 정화되는 꽃 풍경을 경험해보세요. 에노시마의 역사와 전설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계절 여행입니다.

Toshi의 평가 (2025년 5월)

평가 항목점수이유
경관8점유서 깊은 신사 건물과 섬의 자연, 수국이 조화를 이루며 바다와 꽃이 어우러진 사진 명소다. 하지만 수국의 규모나 밀도는 하세데라 절(長谷寺)이나 메이게츠인 절(明月院) 등 가마쿠라(鎌倉)의 다른 유명 명소에는 미치지 못한다.
접근성7점가장 가까운 역에서 도보로 15~20분 정도이며, 섬 내부에는 계단과 경사길이 많다. 에스카(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혼잡 시에는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어 체력이 약한 이에게는 다소 부담될 수 있다.
역사성9점에노시마 신사(江島神社)는 신앙과 문화재로서 매우 높은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수국과 직접적인 역사적 관련은 없지만,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충분하다.
쾌적함6점휴게소와 화장실이 적고,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혼잡해지기 쉽다. 경사길과 계단이 많아 쾌적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후기7점구글 지도와 SNS에서의 평점은 꾸준히 높지만, “수국 규모가 작다”, “접근이 어렵다”는 의견도 많아 다른 명소에 비해 평가는 다소 낮은 편이다.

총점: 37점
에노시마 신사(江島神社)의 수국은 역사적인 신사 건물과 섬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규모나 쾌적함을 중시하는 경우에는 가마쿠라(鎌倉)의 다른 명소가 더 나을 수 있지만, 경관의 아름다움과 역사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