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의 역사에 마음을 울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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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 사뮤엘 코킹 원 (江の島サムエル・コッキング苑)

이국적인 정원과 쇼난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
  • 江の島サムエル・コッキング苑

에노시마 사뮤엘 코킹 원의 매력을 발견하다

정원의 역사와 유래

에노시마 사뮤엘 코킹 원은 19세기 후반, 일본에 거주하던 아일랜드 출신 상인 사뮤엘 코킹이 만든 정원의 터를 정비하여 조성된 관광 명소입니다. 그는 에노시마(江の島)의 자연과 풍경에 매료되어 이 땅을 구입하고, 서양란과 열대 식물을 기르기 위한 온실을 설치했습니다. 보일러식 온실이라는 당시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일본 식물을 영국에 소개하는 동시에 남양 계열의 식물을 일본에 들여오는 등, 일본과 서양을 융합한 원예 스타일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2년 정원 재정비 중에 온실 벽돌 유적이 발견되며, 그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었습니다. 현재는 ‘온실 유적 전시 체험관’으로 일반 공개되고 있으며, 유리 바닥을 통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볼거리 소개: 풍경, 건축, 계절의 아름다움

정원 내부는 이국적인 남국풍 식재와 사계절 다양한 꽃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봄부터 초여름에는 윈저 광장의 장미정원이 절정을 이루며, 20종 이상의 장미가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여름에는 아열대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고, 겨울에는 겨울 튤립과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이 방문객들을 매료시킵니다.

또한 정원 내에 위치한 전망 등대 ‘에노시마 시 캔들 (江の島シーキャンドル)’에서는 사가미만, 쇼난 해안, 후지산까지 펼쳐지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의 붉은 하늘과 야간 라이트업은 낮과는 또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문화적 의미와 신앙적 배경

정원 자체에는 종교적 의미는 없지만, 에노시마 전체는 오래된 전설과 신앙이 어우러진 장소입니다. 특히 ‘천녀와 오두용’ 전설은 유명하며, 인근의 에노시마 신사(江島神社)와 함께 둘러보면 자연과 역사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체험과 계절 이벤트

사뮤엘 코킹 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계절 꽃 감상이지만, 겨울철에 열리는 ‘쇼난의 보석’ 일루미네이션은 꼭 봐야 할 하이라이트입니다. 간토 3대 일루미네이션 중 하나로, 빛의 터널과 시 캔들의 라이트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오미쿠지, 고슈인, 지역 풍습

정원 안에서는 오미쿠지나 고슈인을 제공하지 않지만, 인접한 에노시마 신사에서는 다양한 부적이나 오미쿠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에노시마 특유의 인연 맺기나 바다의 수호신에 대한 믿음도 함께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는 길과 운영 시간

에노시마 사뮤엘 코킹 원은 가마쿠라 방면에서 전철과 도보 또는 야외 에스컬레이터 ‘에스카’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에스카는 상행 전용으로, 에노시마 신사의 붉은 도리이에서 정문까지 편리하게 연결됩니다. 정원 안에는 계단과 경사로가 많기 때문에 편한 신발 착용을 권장합니다. 개원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는 9:00~20:00(최종 입장은 19:30)입니다.

추천 방문 시간과 계절

봄 장미, 여름의 남국 식물, 겨울 일루미네이션 등 연중 내내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평일 저녁(19시 이후)은 비교적 한산하여 여유롭게 정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피크닉 테이블 등 휴게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 자유롭게 꽃과 빛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아침 식사 전이나 저녁 식사 전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주변 명소 소개

정원에서 도보 거리 내에 에노시마 신사, 연인의 언덕 ‘류렌노카네 (龍恋の鐘)’, 이와야 동굴(岩屋洞窟)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치고가후치 (稚児ヶ淵)는 에노시마 서쪽 끝에 위치한 자연 암반 지대로, 바닷소리와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처에는 카페나 기념품 가게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사계절 꽃이나 일루미네이션을 즐기고 싶은 분
  •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장소에 관심 있는 분
  • 조용한 시간에 정원을 산책하고 싶은 분
  • 가족이나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
  • 자유로운 시간대를 활용하고 싶은 여행자

무인 스마트 호텔인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서 머무르면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를 자유롭게 활용하여 혼잡을 피하면서 정원의 매력을 천천히 즐길 수 있습니다.

정리: 계절과 역사, 바다의 풍경이 어우러진 특별한 정원

에노시마 사뮤엘 코킹 원은 명치 시대의 국제 문화와 기술 혁신이 살아 숨 쉬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사계절의 꽃과 역사 유적, 바다의 파노라마 풍경까지, 하루 종일 다양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단순히 들르는 것이 아니라 일정 속에 여유 있게 포함하면 더욱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