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의 역사에 마음을 울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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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 새뮤얼 코킹 정원 (江の島サムエル・コッキング苑)

이국적인 정원과 쇼난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
  • 江の島サムエル・コッキング苑

에노시마 새뮤얼 코킹 정원이란?|역사와 유래

에노시마 새뮤얼 코킹 정원 (江の島サムエル・コッキング苑)은 메이지 시대(20세기 초), 일본에서 활동하던 영국 무역상 새뮤얼 코킹(Samuel Cocking)이 조성한 별장과 온실의 부지 위에 복원된 정원입니다. 1880년대, 그는 에노시마(江の島)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이곳에 서양식 정원과 온실을 세웠으며, 일본에 최초로 보일러 시스템을 갖춘 온실을 도입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2년 재정비 중 붉은 벽돌로 된 온실 유적이 발굴되면서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었고, 현재는 일부를 일반에 공개해 당시 분위기를 간직한 채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볼거리|정원 풍경, 전망대, 계절별 매력

정원은 일본 자연과 이국적인 식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이 특징입니다.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부겐빌레아와 하이비스커스, 가을에는 코스모스, 겨울에는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까지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중앙에 위치한 전망대 ‘에노시마 시 캔들 (江の島シーキャンドル)’에서는 약 60m 높이에서 사가미만(相模湾), 쇼난(湘南) 해안선, 날씨가 맑은 날에는 후지산(富士山)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의 석양과 야간 조명은 최고의 인생샷 포인트입니다.

문화적 의미|신앙과 서양문화의 공존

에노시마는 고대부터 용신과 벤자이텐(弁財天)을 모시는 신앙의 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뮤얼 코킹 정원 또한 이러한 신성한 장소 위에 세워졌으며, 서양 문화와 일본의 전통 정신이 공존하는 매우 드문 공간입니다. 역사, 자연, 신앙이 조화를 이루는 이 정원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선 특별한 장소로 평가받습니다.

에노시마 먹거리 & 계절 체험

정원 내에는 식당이 없지만, 주변에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라스동(しらす丼), 문어 센베이(たこせんべい), 쇼난 소프트아이스크림 등이 인기며, 테이크아웃 후 정원 내 벤치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일본 3대 일루미네이션 중 하나인 ‘쇼난의 보석(湘南の宝石)’이 열려, 밤의 에노시마가 로맨틱한 분위기로 변신합니다. 키친이 있는 숙소에 머무는 경우, 저녁 식사를 간단히 준비하고 일루미네이션을 여유롭게 즐기는 힐링 코스를 짤 수 있습니다.

오미쿠지 & 고슈인 정보

정원 내에는 오미쿠지(운세 뽑기)나 고슈인(신사 도장)이 없지만,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에노시마 신사(江島神社)에서는 용신 전설과 관련된 다양한 고슈인과 부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원을 둘러본 후 신사까지 둘러보면 에노시마의 깊은 문화적 배경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접근 방법 & 운영 시간

가마쿠라(鎌倉)에서 출발 시, 후지사와(藤沢)를 경유하거나 에노덴(江ノ電)을 이용하여 ‘에노시마역(江ノ島駅)’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에노시마 입구에서는 유료 야외 에스컬레이터 ‘에스카(エスカー)’를 통해 중턱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정원 내에는 계단과 경사가 많기 때문에 편한 신발 착용을 추천드립니다. Toshi’s Place에서 출발하면 전철과 도보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 하루 코스로 에노시마 지역을 천천히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운영 시간: 9:00~20:00 (최종 입장 19:30)
입장료: 성인 500엔, 초중생 250엔 (2025년 4월 기준)

추천 방문 시간 & 계절

정원은 사계절 내내 꽃을 즐길 수 있지만, 특히 봄과 겨울이 가장 추천됩니다. 봄에는 튤립과 벚꽃이 만개하며 부드러운 향기로 정원을 채우고, 겨울에는 ‘쇼난의 보석’ 일루미네이션으로 낮과는 또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Toshi’s Place에 머무는 경우, 저녁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일일 관광객이 빠진 한적한 분위기에서 야경을 더욱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키친이 있어 식사 시간 조정이 자유로우며, 밤의 에노시마를 만끽하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주변 명소|도보 거리 내의 핫플레이스

  • 에노시마 신사(江島神社) (도보 5분): 삼자매 여신을 모시는 인연・예능의 신사
  • 이와야 동굴(岩屋洞窟) (도보 20분): 용신 전설이 깃든 신비로운 동굴
  • 벤자이텐 나카미세 거리: 먹거리와 기념품 쇼핑이 가능한 활기찬 거리
  • 치고가후치(ちごがふち): 바다에 지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절경 포인트

이러한 장소들은 하루에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어, 숙박 중 아침 일찍 출발하면 혼잡을 피하고 조용한 에노시마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여행 스타일별 제안

  • 역사 마니아: 메이지 시대 외국인 별장 문화와 정원 유산을 체험하고 싶은 분
  • 자연 & 풍경 애호가: 후지산과 쇼난 바다를 조망하며 사계절 꽃을 즐기고 싶은 분
  • 느긋한 여행을 원하시는 분: 숙박 중 저녁 조명까지 즐기며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분
  • 자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분: 키친이 있는 숙소에서 식사도 시간도 내 맘대로, 일정 조정이 쉬운 분

정리|정원을 통해 만나는 에노시마의 매력

에노시마 새뮤얼 코킹 정원 (江の島サムエル・コッキング苑)은 이국적인 정취와 일본의 자연, 역사, 신앙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사계절 꽃, 시 캔들의 전경, 환상적인 야경까지 여행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로 가득합니다.

Toshi’s Place에 머무는 동안, 직접 요리를 하고 일정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단순한 여행을 넘어 마치 ‘하루의 생활’을 하는 듯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에노시마를 진정으로 느끼고 싶다면, 이곳에서 하루를 온전히 보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