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의 역사에 마음을 울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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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가쿠지 (本覚寺)

상업 번영과 역사를 간직한 니치렌종 사찰
  • 本覚寺

혼가쿠지 이야기: 역사와 유래

혼가쿠지는 가마쿠라역에서 도보 약 3분 거리, 활기찬 고마치 거리 근처에 위치한 니치렌종의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그 기원은 12세기 말로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가 가마쿠라 막부의 우라키몬(裏鬼門)을 수호하기 위해 세운 에비스도(夷堂)에서 비롯됩니다. 상업 번창과 인연을 맺어주는 신으로 숭배받는 에비스 신을 모셨던 이 전각은 막부가 멸망하면서 소실되었고, 이후 아시카가 모치우지(足利持氏)에 의해 15세기 중반에 니치렌종 사찰로 다시 세워졌습니다. 현재의 에비스도는 1981년에 재건된 것입니다.

볼거리: 전각, 불상, 자연이 어우러진 절경

혼가쿠지의 본당에는 석가여래, 문수보살, 보현보살 세 분의 불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보관과 광배를 갖춘 석가여래 좌상은 가마쿠라시 지정 문화재로, 14세기 후반에 제작된 귀중한 조각입니다. 현재의 본당은 1923년에 세워졌으며, 간토 대지진도 견뎌낸 견고한 구조로 유명합니다.

경내에는 안질 치유의 영험함으로 알려진 ‘닛초상’, 동미노부(東身延)라고 불리는 분골당, 오래된 범종이 걸린 종루, 그리고 재건된 에비스도 등이 있습니다. 무사의 형상을 한 에비스 신상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수호신으로 전해지는 모습입니다.

효험과 문화적 의미

혼가쿠지는 ‘눈에 좋은 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2대 주지였던 닛초 쇼닌(日朝上人)이 안질을 극복한 전설에서 유래되며, 지금도 눈 건강을 기원하는 참배객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또한, 가마쿠라 13불 영지 순례의 제3번 사찰로, 지혜의 문수보살이 모셔져 있어 의미가 깊습니다.

체험과 명물

경내에서는 ‘니기리후쿠(にぎり福)’라는 오리지널 부적이 수여됩니다. ‘복’, ‘사랑’, ‘건강’, ‘재물’, ‘학문’ 등 다섯 가지 소원을 상징하는 손바닥 크기의 귀여운 인형으로, 자신을 닮은 얼굴을 고르는 재미와 함께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오미쿠지, 고슈인, 독특한 풍습

산문 옆의 사무소에서는 ‘닛초 대쇼닌’, ‘에비스 신’, ‘문수보살’, ‘남묘호렌게쿄’ 등 다양한 고슈인(御朱印, 부적 스탬프)을 받을 수 있어 수집가들에게 인기입니다. ‘가마쿠라 에노시마 칠복신 순례’ 전용 색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는 길과 개방 시간

혼가쿠지는 가마쿠라역에서 도보 약 3분 거리로, 대중교통으로 매우 접근하기 쉽습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으며, 입장은 무료로 자유롭게 참배할 수 있습니다.

방문 추천 시간과 계절

봄에는 수양벚꽃, 가와즈벚꽃, 겹벚꽃이 피고, 초여름에는 수국과 산나리가 경내를 물들입니다. 여름에는 100년 이상 된 백일홍이 화려한 꽃을 피우며, 가을 단풍도 아름답습니다. 아침 식사 전후의 조용한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평온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변 명소 추천

혼가쿠지에서 도보 거리에는 쓰루오카 하치만구 (鶴岡八幡宮), 고마치 거리, 묘혼지 (妙本寺) 등 인기 명소가 자리해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는 비교적 한산하며, 현지 카페나 빵집에서의 아침 식사와 함께 즐기면 좋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일본 역사나 불교 문화에 관심 있는 분
  • 조용한 아침 시간을 만끽하고 싶은 분
  • 칠복신 순례나 고슈인 수집을 좋아하는 분
  • 사계절 꽃과 자연을 사진으로 담고 싶은 분
  • 자유로운 일정으로 아침부터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

요약: 혼가쿠지의 매력과 토시의 장소에서 체험하는 현지 감성

혼가쿠지는 가마쿠라 중심에 있으면서도 고요함과 신앙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니치렌종의 중요한 사찰로서의 역사와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체험들이 가득합니다. 주방이 갖춰진 숙소인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 머문다면, 아침 시간대를 자유롭게 활용하여 도보로 혼가쿠지를 방문할 수 있어, 가마쿠라 여행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