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의 역사에 마음을 울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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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즈하라오카 신사 수국 (葛原岡神社)

겐지야마 숲속 고요함 속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수국 산책과 감성 사진 명소
  • 葛原岡神社のあじさい

쿠즈하라오카 신사에서 만나는 수국의 계절 (葛原岡神社)

가마쿠라 겐지야마 공원 숲속에 자리한 쿠즈하라오카 신사(葛原岡神社)는 관광객의 북적임과는 거리가 먼 숨겨진 수국 명소입니다. 경내에는 약 2,700그루의 수국이 심어져 있으며, 서양 수국, 산수국, 떡갈잎 수국 등 다양한 품종이 시기별로 피어나 다채로운 색감을 연출합니다. 특히 ‘수국 오솔길’이라 불리는 200미터 길이의 산책로는 햇살이 비추는 이끼 낀 돌계단과 수국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언제 방문하면 좋을까요?

쿠즈하라오카 신사의 수국은 5월 말 산수국부터 시작해,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서양 수국, 떡갈잎 수국 등이 순차적으로 개화합니다. 꽃의 종류가 다양하고 개화 기간도 길어, 혼잡을 피해 여유롭게 관람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가마쿠라의 다른 유명 수국 명소보다 만개 시기가 다소 늦어 더욱 조용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수국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가 더욱 깊어집니다.

포토 명소와 감성 포인트

하이라이트는 단연 ‘수국 오솔길’이지만, 그 외에도 정화수터 옆, 본전 앞, 경내 깊은 곳의 수국 정원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본전 앞에 심어진 떡갈잎 수국은 돌계단과 사당의 조화가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도 인기입니다. 산책로 상단에서는 수국 길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어 색다른 구도의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조용한 아침, 수국과 함께 걷기

쿠즈하라오카 신사의 또 다른 매력은 아침 시간대의 평온함입니다. 하세데라 절(長谷寺)이나 메이게츠인 절(明月院) 등 유명지보다 한적해, 여유롭게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 머무르고 있다면 아침 식사 전 산책 삼아 들르기 좋으며, 무인 스마트 호텔 특유의 자유로운 스케줄 덕분에 조용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서 가는 길

쿠즈하라오카 신사는 가마쿠라역 서쪽 출구에서 도보 약 30~35분 거리이며, 기타가마쿠라역에서는 하이킹 코스를 따라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겐지야마 공원이나 젠아라이 벤자이텐 신사(銭洗弁財天)와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으며,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기 산책 코스입니다. 경내에는 무료 주차 공간이 6대분 있지만, 주말이나 뱀의 날(巳の日)에는 교통 통제가 있을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됩니다.

정리|계절 꽃과 함께하는 로컬 가마쿠라 여행

쿠즈하라오카 신사에서는 서양 수국, 산수국, 떡갈잎 수국 등이 순차적으로 피어나며, 오랜 세월의 돌계단과 도리이, 사당 등과 어우러져 가마쿠라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수국이 절정을 맞는 계절, 일상처럼 머무는 여행 속에서 조용한 위로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해 보세요.

Toshi의 평가 (2025년 5월)

평가 항목점수이유
경관9점숲과 신사의 고요한 분위기, 이끼 낀 돌계단과 도리이, 수국이 조화를 이루며 사진 찍기에도 아름답다. 다만, 하세데라 절(長谷寺)이나 메이게츠인 절(明月院)보다는 규모가 작다.
접근성4점가마쿠라역(鎌倉駅)에서 도보로 30분 이상 걸리며, 오르막길과 계단이 많고 안내 표지도 다소 불친절하다. 버스나 차량 접근도 제한적이어서 불편하다.
역사성8점히노 스케토모(日野俊基)와 관련된 신사로 역사적 가치가 있으나, 전국적인 인지도나 현대적 문화 발신은 부족하다.
쾌적함8점한적하고 조용하게 꽃을 감상할 수 있지만, 화장실이 적고 벌레가 많으며 비 오는 날에는 발밑이 미끄러워 시설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후기8점구글 지도와 트립어드바이저 등에서 평점 4.5 전후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숨은 명소”, “조용하다”는 평이 많다. 다만, 접근성과 시설에 대한 지적도 있다.

총점: 37점
조용한 숲과 신사의 분위기, 수국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숨은 명소다. 접근성과 시설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혼잡을 피하고 여유롭게 꽃을 감상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