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의 역사에 마음을 울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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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이센지 수국 (瑞泉寺)

계곡에 숨은 고요한 꽃 정원|산수국과 산책길이 어우러진 장마철 한정 절경
  • 瑞泉寺のアジサイ

즈이센지 수국 (瑞泉寺)을 만나다

즈이센지(瑞泉寺)는 가마쿠라 시 니카이도 지역, ‘모미지가야쓰(紅葉ヶ谷)’라 불리는 계곡 지형에 자리한 조용한 꽃 사찰입니다. 장마철이 되면 산수국과 서양 수국이 경내 곳곳에서 피어나며, 즈이센지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깊은 치유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비에 젖은 수국은 몽환적인 색감을 자아내며, 매년 다시 찾고 싶어지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개화 시기와 추천 방문 시점

즈이센지 수국은 5월 중순부터 6월 하순까지 비교적 긴 기간 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산수국은 5월 중순~6월 중순, 서양 수국은 6월 중순~하순이 절정입니다. 품종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다르므로 시기를 달리해 방문하면 다양한 색감의 변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비 온 뒤 아침 시간에는 꽃잎에 맺힌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며, 사진 촬영에도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사진 명소와 꼭 둘러봐야 할 포인트

경내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먼저 입구 접수처 뒤편의 매화밭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이 포인트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산수국이 피어나며, 특히 ‘구로히메(クロヒメ)’라는 분홍색 수국은 즈이센지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품종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매화 비료의 영향으로 생긴 색이라고 전해지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끕니다.

참배길과 쓰우겐다리(通玄橋) 주변에도 파랑, 보라, 하양, 분홍 수국이 고요한 분위기 속에 아름답게 피어 있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또한 종루(錦屏晩鐘) 근처나 돌담 위에 핀 수국은 건물과 어우러져 운치 있는 사진 구도에 제격입니다. 본당 앞 정원은 무소 소세키(夢窓疎石)가 설계한 국가 명승지로 지정된 정원으로, 수국과 역사적인 경관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침 시간에 즐기는 꽃과 고요함

즈이센지(瑞泉寺)의 가장 큰 매력은 계곡 지형에서 오는 깊은 고요함입니다. 가마쿠라 중심지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 관광객이 적고, 특히 이른 아침에는 새소리와 꽃향기가 감도는 비일상적인 시간이 펼쳐집니다. 토시의 장소 (Tosh’s Place) 같은 무인 스마트 숙소에 머무른다면, 아침 식사 전후로 가볍게 산책하며 방문할 수 있어 한적하게 꽃을 감상하는 여유로운 시간이 가능합니다.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서 어떻게 가나요?

JR 가마쿠라역에서 ‘다이토노미야(大塔宮)’ 행 게이큐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가는 길에는 가마쿠라궁(鎌倉宮), 스기모토데라(杉本寺) 등의 명소도 있어 산책 루트로도 매력적입니다.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 머무른다면 대중교통을 활용해 자유로운 시간대에 방문할 수 있어, 가마쿠라의 숨은 명소를 나만의 페이스로 탐방할 수 있습니다.

정리|수국과 함께하는 계절의 감성, 가마쿠라를 걷다

즈이센지(瑞泉寺)의 수국은 다양한 품종과 고요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마음에 남는 꽃 명소입니다. 참배길, 매화밭, 종루, 본당 앞 정원 등 각각의 장소에서 다른 풍경과 감성을 느낄 수 있어, 특히 장마철에는 수국 특유의 촉촉한 정취가 더욱 빛을 발합니다. 현지에서 살아보듯 머무는 가마쿠라 여행 중, 이 조용한 계곡 속 꽃 정원을 꼭 한 번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