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의 역사에 마음을 울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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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게츠인 (明月院)

‘명월원 블루’에 물든 수국과 사계절의 선(禪)
  • 明月院

메이게츠인 수국을 감상해보세요

메이게츠인은 가마쿠라 북부의 조용한 산자락에 위치한 임제종 겐초지파의 선사로, “수국 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매년 6월이면 약 2,500주의 히메아지사이(작은 수국)가 경내를 파랗게 물들이며, 그 중에서도 맑고 깊은 색은 “메이게츠인 블루”라고 불리며 큰 사랑을 받습니다. 절의 기원은 헤이안 시대 말, 헤이지의 난에서 전사한 야마우치 스도 도시미치의 공양을 위해 아들 쓰네토시가 세운 “메이게츠안”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후 가마쿠라 후기에는 젠코지의 작은 사찰로 발전했고, 무로마치 시대에 무장 우에스기 노리카타가 현재의 형태로 정비했습니다. 메이지 초기의 폐불훼석 정책으로 젠코지는 폐사되고 메이게츠인만이 현존하게 되었습니다.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요?

수국의 절정은 6월 중순부터 하순까지입니다. 이 시기는 매우 혼잡하지만, 아침 일찍이나 해 질 무렵에는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 단풍의 절정기인 11월 하순부터 12월 초순도 놓치지 마세요.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에 방문하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포토존과 꼭 봐야 할 명소

가장 유명한 촬영 포인트는 본당에 있는 동그란 “깨달음의 창”입니다. 창 너머로 보이는 사계절 정원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고, 특히 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으로 시시각각 변화를 보여줍니다. 본당 앞의 가레산스이 정원은 선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침의 고요한 시간 즐기기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서 숙박 중이라면 메이게츠인을 도보로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선사가 잠에서 깨어나는 듯한 정적을 느낄 수 있고, 해 질 무렵에는 관광객이 빠진 후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감동을 줍니다.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서 가는 길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서 전철과 도보를 조합하면 약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자연 속에 자리한 메이게츠인은 가깝지만 깊이 있는 힐링을 제공합니다.

정리: 현지인처럼 즐기는 메이게츠인의 매력

메이게츠인은 계절의 아름다움과 선의 정적, 그리고 토끼 모티브의 재미있는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토끼 조형물이나 “토끼 우주 스테이션” 같은 유쾌한 연출이 인상적입니다. 토시의 장소 (Tosh’s Place)에 머무는 동안 정해진 일정 없이 여유롭게 방문해보세요. 여행자의 시선이 아닌, 현지인의 감성으로 조용한 가마쿠라를 깊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